닌텐도 DS 모델없이 게임 내용만

방송인 강병규가 연일 된서리를 맞고 있다.

강병규가 오랜만에 등장한 CF가 브라운관에서 조용히 사라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병규는 지난 9월 중순께부터 닌텐도 DS 전용 소프트웨어 '비타민 위대한 밥상-말하는! 건강요리 길라잡이'(이하 위대한 밥상)의 모델로 등장했다.

강병규는 이 CF에서 게임기를 따라 요리 시범을 보이는 모습을 연기했었다. 최근 이 CF는 10월 말부터 모델 없이 게임 내용만을 보여주는 새 광고를 안방극장에 내보내고 있다.

네티즌은 이와 관련해 강병규가 CF에서 중도 하차를 한 것이 아니냐며 설왕설래하고 있다. 네티즌은 광고가 공개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광고가 바뀐다는 것이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닌텐도측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연예인 올림픽 응원단의 국고 낭비 논란과 관련해 강병규의 CF를 조용히 내린 게 아닌가 추측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닌텐도측은 "강병규는 닌텐도의 중심 모델이 아니라 전용 소프트웨어의 단발성 모델일 뿐이다. 통상 모델 계약은 3개월, 6개월 단위로 체결하는데 조금 일찍 바꿨을 뿐이다"고 밝혔다.

강병규는 최근 일부 네티즌의 방송 퇴진 요구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강병규는 지난 8월 베이징 올림픽 당시 연예인 응원단을 이끌며 열흘 동안 베이징에 머물며 2억원대의 비용을 지출한 사실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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