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모씨가 마침내 눈물과 함께 입을 열었다.

정씨는 최근 시사주간지 시사인과 인터뷰를 갖고 옛 사위였던 조성민에 대한 감정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정씨는 지난 10월말께 가진 이 인터뷰서 딸 최진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충격, 두 손자에 대한 애끓는 사랑, 그리고 최근 벌어진 조성민과 관련된 친권과 양육권 문제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정씨는 이 인터뷰 도중 짓누르는 삶의 무게를 끝내 견디지 못하고 눈물을 쏟고 말았다. 정씨는 이 인터뷰에서 “모든 게 순리대로 될 것”이라는 담담하지만 깊은 후회가 묻어나는 속내를 드러냈다.

정씨의 이번 인터뷰는 시사인측이 최진실의 자살로 본 남아있는 자의 슬픔과 이 사고로 촉발된 싱글맘의 삶 등을 다루는 도중 이뤄졌다. 시사인측은 최진실의 죽음으로 2008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싱글맘의 녹록치 않는 삶을 짚어봤다.

최근 정씨는 최진실의 죽음 이후 조성민이 남아있는 두 아이에 대한 친권을 주장하면서 두 아이에게 상속된 최진실의 50억원 대 유산의 향방에 대한 문제로 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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