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범이 일본 글로리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시작한다.

김범의 소속사 이야기 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지난 20일 일본의 글로리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리 엔터테인먼트는 글로리 그룹 산하의 매니지먼트사로 영화사와 코스메틱, 주얼리 회사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범은 지난 18일 첫 일본 팬미팅을 성공리에 마친 뒤 글로리와 계약을 하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리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일본에 소개된 작품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김범의 스타성을 높게 평가한다. 김범은 이번 팬미팅을 통해 보는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환하고 따뜻한 미소로 팬들에게 '천사의 미소'(天使の笑顔)라는 애칭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김범에게 영화, 드라마, 음반 제의 등의 러브콜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 특히 팬미팅에서 선보인 노래 실력과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가수 활동에 대한 제의가 많은 편이다"고 덧붙였다.

김범은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후 일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요 업체들과 수십 차례 미팅을 갖고 일본 활동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일본 주요 지상파 방송인 TBS의 연예정보, 음악 프로그램, 라디오국 등과의 미팅을 비롯, 테레비 도쿄 뮤직, 인터FM 등과도 자리를 함께 했다.

또한 방송뿐 아니라 광고회사 GYAMA, 일본 최대 잡지사들인 고단샤, 슈에이샤의 잡지, Flash 잡지의 편집장들과도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범은 앞으로 한국과 일본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KBS 2TV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캐릭터를 위해 도예, 골프, 테니스, 색소폰 등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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