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최문순 의원측 인터뷰 보도… 강병규 거짓 해명 논란속 "사실 아니다"

▲ 강병규
방송인 강병규가 베이징 연예인 응원단과 관련한 해명과 관련돼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시사주간지 은 최신호에서 지난 23일 강병규가 취재진에게 했던 해명에 대해 최문순 민주당 국회의원의 말을 빌어 '거짓' 임을 주장했다. 에 따르면 강병규가 문화부에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최문순 민주당 의원 보좌진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은 강병규가 문화부에 △모든 올림픽 경기장에 검문과 검표 없이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VIP용 '프리패스 차량' 배정 △중국어가 가능한 문화부 공무원 현지 가이드 배정 △숙소는 VIP급, 하루 숙박비는 100만원 기준 등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프리패스 차량은 각국 올림픽위원회에 10대 정도 배정되는 귀빈용으로 이러한 요구사항이 거절되자, 강병규는 유인촌 장관에게 강하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당시 항공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당시 연예인들은 비즈니스석을 탔고, 수행원들은 이코노미석에 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병규측은 "그 내용의 기사를 봤다. (강병규가 요구했다는 것이)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현지에서도 차량 이용 등에 있어서 상당한 불편을 겪었었다"고 답했다.

강병규는 이에 앞서 올림픽 응원단과 관련돼 논란에 대해 "숙박비로 1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썼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중국은 올림픽 기간이어서 물가가 비쌌고, 항공편도 원하는 날짜에 좌석이 없어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도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강병규가 자발적으로 올림픽 선수단을 응원하겠다고 제안해 연예인 응원단을 지원하게 됐다. 국가를 위해 바쁜 연예인들이 나서서 일을 한 것이기 때문에 격려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산을 졸속적으로 집행했다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은 정부의 무책임한 세금 낭비라는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강병규가 적절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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