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MBC 아나운서의 사내에서 '총장님'으로 통한다.

신 아나운서는 MBC 아나운서팀이 이끄는 우리말 대학의 총장을 겸업하고 있다. 신 아나운서는 온라인으로만 운영해 온 우리말 대학을 오프라인으로 넘어왔다.

우리말 대학은 28일 오후 3시 서울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 'MBC 아나운서들과 함께 하는 우리말 대학' 특강을 연다. 장래 아나운서를 꿈꾸는 대학생들과 우리말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시간이다.

신 아나운서는 최근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기본적인 우리말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환기할 필요가 있어 기획하게 됐다. 시간이 갈수록 책임감이 더 생긴다"고 말했다.

신 아나운서는 10월 첫째 주부터 이 특강에만 집중하고 있다. 신 아나운서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총학측에서 740석 규모의 행사장이 만석이 될 것이라고 안심을 시켜줬다. 아나운서 일일체험 혜택을 더 늘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는 MBC 아나운서의 고참 선배인 성경환 아나운서가 '청중을 관통하는 대중연설, 그 안의 진정성'이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한준호 아나운서의 자유질의응답 시간으로 아나운서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전문직 아나운서의 모습과 대중과 호흡하는 아나운서의 모습 등 다양한 아나운서의 세계를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신 아나운서는 "이날 예정된 90분이 현장 반응에 따라 120분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아나운서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아나테이너라는 신조어가 생겼듯 아나운서의 연예인의 일부로 보는 데서 벗어나 아나운서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 전문직업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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