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신의 아그네스' 공연… 파문 후 첫 연기 재개

배우 윤석화가 학력 위조 파문 이후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윤석화는 오는 12월6일부터 서울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연극 (연출 한지승ㆍ원작 존 필마이어)를 공연한다.

지난해 여름 학력 위조 파문에 휩싸여 공식 활동을 삼가던 윤석화는 를 통해 배우로서 행보를 재개하게 됐다.

윤석화는 지난 8월 이미 뮤지컬 의 기획자 겸 예술감독을 맡으며 일선에 복귀했다. 하지만 배우 자격으로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 2006년 출연한 연극 이후 2년 만이다.

윤석화에게 는 각별한 작품이다. 윤석화는 지난 1983년 가 국내 초연될 당시 주인공 아그네스를 맡은 바 있다. 자신을 스타덤에 올렸던 작품을 힘든 과정을 겪은 후 복귀작으로 선택하며 다시 한번 태어나게 됐다.

윤석화는 이번에는 아그네스 역 대신 닥터 리빙스턴 역을 맡았다. 아그네스 역은 후배 배우 전미도와 박혜정에게 양보했고 원장수녀 역은 배우 한복희가 맡는다.

는 어머니에게 성적 학대를 받다 수녀가 된 아그네스가 갓 낳은 사생아를 목졸라 숨지게 한 사건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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