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2' 촬영 앞두고 사흘간 레지던트와 합숙

'의사해도 되겠네.'

배우 김정은이 실제 의사 못지않은 의료 실습을 했다.

김정은은 얼마 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레지던트 실습을 가졌다. 김정은은 11월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극본 권음미,노창ㆍ연출 노도철)에 출연하며 보다 실감나는 영상을 선보이기 위해 며칠간 밤을 꼴딱 새우며 리얼한 현장 분위기를 익혔다.

김정은은 노도철 PD로부터 실제 같은 의사 모습을 연기해 달라 요청 받자 제작진과 병원측에 참관을 요청해 외과 레지던트들과 사흘을 함께 숙식했다. 이번 실습에는 김정은 말고도 극중 병원 동료로 나오는 차태현 류승수 도지원 고준희 등도 각각 자신의 역할에 맞게 유니폼을 입고 동참했다.

김정은은 첫날 이른 아침부터 응급의학과를 돌며 사용되는 기본적인 의료법을 배웠다. 김정은은 맥박 등 바이탈 체크를 비롯해 주사법, 채혈법, 심폐소생술 등 진료의 기초가 되는 부분을 교육 받았다.

특히 김정은은 모형 환자를 놓고 직접 심폐소생술과 기도 삽관 등을 직접 해보기도 했다. 또 암 수술을 받는 한 환자의 수술실에 들어가 수술과정을 꼼꼼하게 챙겨보기도 있다.

김정은은 뿐만 아니라 이틀 밤을 레지던트들과 함께 당직하며 그들의 고충을 진지하게 들으며 연기에 대한 감을 살리는 시간을 가졌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김정은은 실제 레지던트 못지않게 병원 실습을 돌았다. 김정은은 병원드라마의 전문성이 강조되는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힘든 실습도 군말 없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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