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화정(47)이 탈진해 쓰러졌다.

최화정은 10일 오전 10시쯤 SBS 라디오 파워FM 진행을 준비하던 중 탈진해 마이크를 잡지 못했다. 이날 진행은 개그맨 김영철이 대신했다.

김영철은 방송에서 "이런 때일수록 더 힘을 내야한다"며 최진실 사망 뒤 힘겨워하는 최화정을 위로했다.

최화정의 한 측근은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화정이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최근 감기 몸살까지 겹치면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가능하면 방송을 하려 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진행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화정은 지난 2일 방송 도중 최진실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울먹이며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취자들의 많은 격려를 받기도 했다.

한편 최화정 이외에 이영자 정선희 홍진경 엄정화 신애 등 이른바 '최진실 사단' 멤버들 모두 방송활동에 크게 힘들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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