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최진실(40)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2일 최씨가 사채업을 하며 고(故) 안재환씨에게 거액을 빌려줬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증권사 직원 A(25.여)씨는 이날 출근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근무하는 여의도 모 증권사 관계자는 "A씨가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씨가 최씨 관련 사건으로 불구속 입건된 이후에도 평소와 다름 없이 출근해 줄곧 정상적으로 업무를 담당했다고 전했다.

최진실 씨는 고 안재환 씨의 사망과 관련해 자신이 차명으로 사채업을 하며 자금난에 시달리던 안씨에게 25억원을 빌려줬다는 내용의 소문을 퍼뜨린 사람을 처벌해달라며 지난달 22일 경찰에 진정했고 경찰은 이러한 혐의로 A씨를 지난달 30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내가 최초로 풍문을 지어내 유포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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