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탤런트 최진실씨의 사망 사건을 신속하고 정확히 지휘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현장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직접 보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최 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형사3부(조은석 부장검사)가 경찰 변사 사건 수사를 지휘하도록 했다.

또한 오전 10시께 검사와 수사관들을 서초구 잠원동 최 씨 자택으로 보내 시신이 수습되지 않은 초기 상황부터 현장 상황을 상세히 파악해 향후 수사 지휘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보통의 사망 사건의 경우 검찰은 현장 조사를 경찰에게 맡기고 사진과 목격자 진술 등 경찰이 보낸 서류 자료를 바탕으로 지휘를 해 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검찰의 이번 조치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경찰이 현장 조사를 마치지 못해 자세한 보고가 없지만 현재까지 유선 보고를 종합하면 타살 가능성보다는 자살 가능성이 크다"며 "최 씨의 인지도 등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검사를 현장에 직접 보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