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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자살… '베르테르 효과' 우려
유명인으로서 엄청난 스트레스받은듯… 자살 고위험자에는 각별한 관찰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탤런트 안재환씨가 자살한 지 채 1개월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톱탤런트 최진실(40)씨가 자살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의들은 이들 탤런트의 자살 동기야 어찌 됐든 이들의 자살이 사회적으로 미칠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최씨나 안씨의 경우 대중적 인기가 높은 유명인이라는 점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나 우울감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의들은 보고 있다.

이는 자살하는 일반인들의 상당수가 자살방법 등을 택하는 과정에서 탤런트들을모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찾을 수 있다. 모방범죄가 그렇듯 모방자살이 불러 일으키는 `자살 도미노'가 우려된다는 게 대다수 전문의의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자살 도미노 현상을 `베르테르 효과'라고 말한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나온 18세기 말 유럽에서 극 중 주인공 베르테르를 흉내 낸 모방자살이 급증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고(故) 안재환씨의 자살 이후 연탄가스로 자살하는 사람이 생긴 것은 우려됐던 베르테르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민성길 교수는 "일반인들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인이 자신과 비슷한 문제로 갈등하고, 이로 인해 자살을 하게 되면 자신 또한 그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같은 방법을 택하게 된다"면서 "두 명의 연예인이 잇따라 자살을 택한 만큼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각별한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일수록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하고, 유명 인사를 닮고 싶어하는 젊은 습성이 강하기 때문에 모방 자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게 민 교수의설명이다.

민 교수는 "이러한 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당사자가 개인적으로 어려운 점을 누구에게 의논하고 표현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세창 성대의대 정신과 교수도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공인(公人)의 자살 때문에 자살에 대해 친밀감을 가지게 될 위험성이 있고, 자살한 공인의 정서적 경험이나 자살 동기에 대해 동질성을 쉽게 느껴 모방자살과 같은 일이 일어날 위험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최씨의 자살만 놓고 보면 마음 속 갈등을 누구에게 털어놓기 힘들고, 걱정을 감추고 살아야 했던 유명인으로서의 삶이 자살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홍진표 교수는 "최씨의 자살 동기는 다양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 연예인으로서 살아가는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관심거리가 되다보니 사실상 생활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 있었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홍 교수는 최씨 같은 경우 경증의 `외상후 증후군'에 노출돼 있었을 가능성도 점쳤다.

더욱이 최근에 대중들로부터 마치 자신이 `사채업자'처럼 오해받는 것이 매우 큰 정신적 충격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게 홍 교수의 분석이다.

홍 교수는 "실제 자살하는 사람의 80% 이상이 우울증상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자살을 자행한다"면서 "최씨도 최근 우울한 증상을 보였을 가능성이 매우 크고, 이러한 일련의 상황이 피해망상으로까지 치달았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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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8/10/02 10:23:39   수정시간 : 2013/04/25 12: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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