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들 "사채설 루머에 무척 힘들어했다"

2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된 최진실은 최근 일명 '25억 원 사채설'로 인해 무척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최진실이 최근 사채설 유포로 너무나 힘들어했다. 정선희에대한 우정이 이런 식으로 '매도되냐'며 무척 괴로워했다"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최진실의 스태프도 "최진실 씨가 요즘 사채설로 인해 너무나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최진실의 소속사 SBM의 서상욱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진실씨가 사채설 때문에 정말 힘들어했다. 특히 최근 붙잡힌 용의자 측이 어떻게 연락처를 알고 '선처해달라'고 계속 연락을 해오면서 이중 삼중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 대표는 "그렇다고 해도 자살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믿어지지가 않는다. 누구보다 당찬 진실씨인데 어떻게 자살을 했다는 건지 알 수가 없다"며 황망해했다.

서 대표에 따르면 최진실은 1일 몸이 힘들어 CF 촬영을 중도에 그만두긴 했지만전혀 이상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서 대표는 "어제 저녁까지 함께 있었는데 사채설 때문에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새로 촬영할 드라마 얘기를 더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시즌2의 시놉시스가 이틀 전에 나와 그 얘기를 어제 주로 했다. 다음달 촬영을 앞두고 있어 어제의 대화는 온통 드라마와 캐릭터 얘기에 집중돼 있었다"면서 "그런 사람이 어떻게 갑자기 자살을 했다는 건지 이해할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진실은 조성민과의 이혼 이후 우울증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실과 친한 한 배우는 "진실이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확인했다.

연예계 관계자들도 "조성민과 이혼한 후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몇 차례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 대표는 "진실씨가 누구보다 당차고 똑부러진 면이 있지만 반면에 한편으로는인터넷 댓글에 크게 상 처를 받는 타입이었다"면서 "특히 자녀들에 대한 악플에 괴로워했고, 최근에는 사채설에 관한 악플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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