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된 최진실이 1일까지도 CF 촬영을 하는 등 활동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진실은 1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모제약의 지면CF 촬영을 진행했다. 그러나 몸이 안 좋아 예정된 촬영 스케줄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도중에 중단했다.

이날 최진실과 CF 촬영을 함께 한 배우 손현주는 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진실씨가 촬영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얼굴이 무척 안 좋아보였다. 얼굴이 너무 안 좋고 힘들어해 2시간 정도만 촬영하고 중도에 그만뒀다"고 밝혔다.

그는 "진실씨는 '몸이 너무 안 좋다', '힘들다'며 클로즈 업 샷은 이달 말에 한번 더 만나서 찍자고 하고, 나와 투 샷 정도를 찍고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금 손이 다 떨린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너무 놀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제작진에 따르면 최진실은 CF 촬영장에서 나온 뒤 인근 식당으로 자신의 매니저와 코디네이터 등 스태프와 함께 밥을 먹으러 갔다. 그는 그 곳에 2~3시간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