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 부검·필적대조 결과 나오면 돌아올 것… 채권단과 싸울 시간 없어"

"정선희, 복귀할 것이다!"

고(故) 안재환의 아내인 개그우먼 정선희의 어머니가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정선희의 모친 장모씨는 최근 정선희에 대한 루머 등에 대해 심경을 드러냈다. 장씨는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다음주 10월 초에는 부검결과가 나올 것이다. (안)재환이가 편지 써준 것도 필적 대조하라고 다 줬다. 그거 나오면 (정)선희도 복귀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씨에 따르면 정선희는 지난 22일께 그간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퇴원해 서울 중계동 친정집에 머물고 있다. 정선희는 여전히 일상 생활을 하는 데에도 힘든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일명 '안재환 채권단'이 내달 기자회견을 갖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하나도 겁나지 않는다. 우리는 돈 잃고 사람 잃고 했으니까 하나도 겁날 것이 없다. 지금은 변명하기도 싫다"며 "현재로서 우리는 유구무언이다. 오죽하며 그 억울한 소리를 듣고도 가만히 있나. 지금은 말을 할 수가 없다. 싸울 시간이 없다. 지금 집 날라가는 것도 막아야 되고…(중략) 말 할 수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안재환의 누나 안미선씨는 25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출두해 정선희의 출국금지와 재수사를 요청했다. 안씨는 정선희와 주고 받은 문자를 언론에 공개해 안재환의 타살설을 주장하고 있다.

정선희도 조만간 경찰에 출두해 추가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정선희 어머니와의 인터뷰는 26일 오후 5시 케이블 연예채널 ETN 에서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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