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의 신곡 '노바디(nobody)'의 뮤직비디오에 개그우먼 정선희의 목소리가 등장해 26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선희의 목소리는 뮤직비디오 시작 부분에서 잠깐 나온다. 원더걸스의 프로듀서인 가수 박진영이 자신의 과거 히트곡에 나오는 정선희의 목소리를 이번 뮤직비디오에 삽입한 것이다.

정선희는 1998년에 발표된 박진영의 4집 앨범 수록곡인 '허니'에서 노래 시작과 함께 특유의 콧소리로 '오∼허니∼'란 멘트를 녹음한 바 있다.

이 곡은 발표 당시 디스코 풍의 음악과 안무 외에도 당대 최고의 미녀 배우인 고소영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원더걸스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한 네티즌들은 '정선희가 빨리 기운을 차렸으면 좋겠다' '슬픔을 잊고 하루빨리 방송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여 달라'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원더걸스 소속사인 JYP측은 지난 22일 미국 연예사이트 페레즈힐튼닷컴에 노바디가 소개된 점을 두고 '페레즈힐튼이 원더걸스를 극찬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페레즈힐튼이 야유와 비난 조롱을 담은 연예계 가십사이트란 점을 들어 원더걸스의 노바디 소개를 문제 삼았고, 이에 JYP측은 25일 "정확한 사실을 호도하는 분들 때문에 동요하지 말고, 즐겁게 인터넷상의 놀이를 즐겨달라"는 해명글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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