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대규(41)가 악관절(턱관절) 탈구로 인한 고통 때문에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오대규는 22일 방송된 SBS '조강지처클럽' 특집편에 출연 "1997년 어느 날 아침,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말을 할 수 없었다"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에 칼을 찾아들어 팔을 그으려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지난 3년간 악관절 고통으로 여러 차례 자살 시도를 한 적도 있다. 너무 고통이 심해 죽고 싶은 심정뿐이었다"면서 "하지만 그때마다 아내가 울며 나를 붙들었다"고 말했다.

결국 당시 병으로 인해 3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오대규는 그동안 여러차례 한강에 투신하는 생각도 해본 적 있으며, 극심한 배고픔에 수돗물로 끼니를 해결한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일이 없어 집에만 있기가 미안해 매일 밖에 나가 무료 신문을 정독하며 시간을 때웠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공개했다.

한편 이날 오대규와 함께 출연한 오현경은 MC강호동과 20년 지기로 지내온 사연을 밝혔고, 신인배우 이상우는 서인영에 대한 호감을 묻는 질문에 "허리를 잘돌려 좋다"는 깜짝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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