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몸·마음 추스리는게 먼저… 하차논의 없다"

"정선희 하차 논의 없다."

MBC측이 당분간 개그우먼 정선희의 하차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선희는 지난 8일 남편인 고(故) 안재환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후 보름 가까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요양 중이다. 최근 정선희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정선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선희가 TV와 라디오에서 데일리 프로그램을 모두 진행하고 있는 MBC는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MBC FM4U(91.9MHz) 의 조정선 CP는 "라디오국에서는 정선희를 기다리고 있다. 그게 예의라고 생각한다. 먼저 나서서 거취 문제를 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못박았다. 아픔을 겪고 있는 정선희가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것이 먼저라는 판단에서다.

정선희가 MBC 이재용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하는 (연출 박상준) 제작진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박상준 PD는 "정선희의 하차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선희측이 상황을 정리 후 먼저 연락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희의 공백은 당분간 MBC 최현정 아나운서가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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