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측근 반응

개그우먼 정선희의 남편 안재환이 사체로 발견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 측에 따르면 안재환이 발견된 승합차 안에 연탄 화덕이 있어서 연탄가스 중독으로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의 측근의 반응을 들어봤다.

# 최진실

"자살이 맞나요? 아니죠? 그럴리가 없어요."

정선희의 측근 중 가장 먼저 자살 소식을 접한 최진실은 안재환의 자살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최진실은 "그럴 사람이 아니에요. 자살을 하다니요. 아니에요"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최진실은 이날 오후 이영자와 함께 시신이 안치된 병원을 직접 수소문해 조문하며 슬픔을 나누었다.

# 이영자

"어느 병원이냐, 내가 봐야겠다. 자살을 믿을 수 없다."

개그우먼 이영자는 안재환의 자살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자는 "최진실로부터 소식을 들었다. 정말 안재환이 목숨을 끊은 게 맞느냐, 정말이냐"며 재차 되물었다. 이영자는 "안재환이 안치된 병원이 어디냐. 안재환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자살이란 말도 안된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 이은성 실장(가수 춘자, 하리수 매니저ㆍ전 안재환 매니저)

"누구보다 부모님을 끔찍이 생각했는데…."

안재환의 전 매니저 이은성 실장은 효자였던 안재환의 생전을 회고했다. 이 실장은 안재환의 비보를 접한 뒤 가진 전화통화에서 "(안)재환형은 아무리 힘들어도 늘 밝은 모습을 보여주던 사람이었다. 또 누구보다 부모님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효자였는데 자살을 택하다니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잠적하기 전 통화를 했었는데 재환형이 '너는 항상 같이 일할 거지'라며 다독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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