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인터뷰

8일 오전 고 안재환을 발견한 신고자 A씨가 스포츠한국과 단독인터뷰를 가졌다.

A씨는 이날 정오가 넘어서까지 노원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A씨에 따르면 안재환이 발견된 카니발 차량은 숨진 장소에 거의 한 달 가까이 서 있었다. 차에 선팅이 짙어 내부를 알아보기 힘들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었다.

A씨는 "오늘 아침에는 햇빛이 정확히 차 안으로 내리쬐어 속이 들여다 보였다. 어떤 아주머니가 안을 들여다보며 '사람이 죽은 게 아니냐' 얘기를 해서 봤다. (시신은) 운전석 쪽으로 다리를 뻗고 누워 있었는데 다리가 새카맣고 썩은 냄새도 났다"고 말했다.

A씨가 112에 신고하고 신원이 확인될 때까지 사체가 안재환인줄 몰랐다는 주장이다. A씨는 "안재환인지 아닌지 알아보기 힘들었다. 신고할 때도 안재환일거라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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