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선희의 남편 안재환이 부패한 채 시체로 발견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노원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승합차 내에는 부패된 남자 사체가 있었다. 이 사체는 안재환으로 밝혀졌다. 빈 소주병 2개가 차내에 있었고, 연탄 2장 중 1장이 연소된 상태였다. 사망 원인은 연탄가스 중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20분 서울 노원구 한 빌라 앞 도로변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노원서 측은 한 화물차 기사가 시신을 발견해 신고한 후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재환의 옆에는 유서가 있었고, 현재 담당 형사가 조사 중이다.

안재환의 아내 정선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에 출연하기 위해 방송국에 들렀다 급히 소식을 듣고 노원구로 향했다.

이날 정선희가 개그우먼 김효진에게 급히 라디오 대타를 부탁해 방송에 출연하지 않자 안재환의 사망 사실이 급속도로 연예계에 퍼졌다. 안재환은 지난해 11월 정선희와 결혼한 뒤 사업 실패와 건강 악화 때문에 생방송을 펑크내는가 하면 불화설에 시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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