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정선희 모델로 세운 화장품사업 어려워 고민

8일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안재환(36)은 그동안 사업실패로 큰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환의 측근은 이날 한 신문과 인터뷰에서 "안재환이 추진하던 화장품과 카페 등의 사업이 자금난을 겪고 있어 그것 때문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재환은 올해 초 부인 정선희를 모델로 한 화장품 브랜드 '세네린'을 론칭해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한 홈쇼핑 관계자는 "브랜드 론칭 초반 소비자의 반응이 엄청났다"면서 "여느 연예인 브랜드와는 달리 상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았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정선희의 촛불집회 비하 발언이 알려진 뒤 안재환의 사업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세네린'을 판매한 현대홈쇼핑은 지난 5월31일 여론을 의식해 '세네린' 방송을 무기한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한 달이 지난 6월29일 '세네린' 방송이 재개됐고, 정선희가 출연했지만 여론의 질타는 다시 쏟아졌다.

때문에 당시 화장품 판매 판로가 막히면서 안재환은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환은 지난해 11월 개그우먼 정선희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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