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백스테이지] '무릎팍 도사' 출연 입담 과시

역도스타 장미란이 MBC 의 '무릎팍 도사'에서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습니다. 장미란은 3일밤 방송된 '무릎팍 도사'에서 MC 강호동을 압도하는 구수한 말솜씨로 시청자를 쥐락펴락했는데요.

장미란은 '역도를 시작한 뒤 열흘 만에 대회에 나가 상을 탔다'는 소개에 대해 "사실 두 명만 출전했다"고 털털하게 고백하는가 하면, 가족의 애정을 유머를 섞어 소탈하게 말했습니다.

어머니가 작은 체구에도 커다란 깍두기 통을 번쩍 번쩍 든다는 이야기, 아버지가 자신의 트로피에 투명 메니큐어를 발라 보호를 하는 모습을 보고 "메니큐어를 모두 모아 큰 통에 넣은 뒤 트로피를 빠뜨리시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말하는 등 재치 있는 말솜씨를 과시했는데요. 그러면서도 되바라지지 않고 겸손한 태도를 시종일관 유지했습니다.

베트민턴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이용대 선수가 카메라를 향한 윙크로 팬들 몰고 왔듯, 요즘 스포츠스타들은 연예인 못지 않은 외모와 끼가 있나 봅니다. 아무래도 금메달리스트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아닐까요?

어려운 현실을 이기기 위해 극기하는 심정으로 운동을 했던 예전과 달리, 남다른 외모와 과학적인 훈련을 통해 금메달 선수로 거듭난 이들의 밝은 모습에 연예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니까요.

참석자 명단=고규대 이재원 이현아 김성한 문미영 강은영 안진용(이상 스포츠한국 연예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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