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타A·가수B 취중 시비끝 주먹다툼… '골리앗' 괴력으로 뒷덜미 잡아 단박에 '평정'

격투기 스타 최홍만이 심야 난투극에서 '해결사' 노릇을 단단히 했다.

최홍만은 지난 8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T에서 스포츠 스타 A와 가수 B의 몸 싸움을 단박에 제압했다. A와 B가 작은 말다툼을 시작으로 드잡이까지 이어지자 '골리앗' 최홍만이 이들을 힘으로 제압해 자리를 평정(?)했다.

당시 다툼은 최홍만을 비롯해 유명 스포츠 스타 A와 가수 B 등이 유흥업소서 술을 마시던 도중 벌어졌다. 하지만 A와 B가 말다툼 끝에 여 종업원이 있는 와중에도 물건을 던질 정도로 심한 싸움을 벌이고 말았다.

두 사람은 고성을 지르며 다툼을 벌였고, 룸 안은 흩어진 음식과 깨진 술병으로 난장판이 됐다. 결국 유흥업소의 다른 룸에서 술을 마시던 사람들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챌 정도였다.

최홍만은 당시 합석했던 사람이 더 큰 싸움에 휘말릴 것을 염려해 해결사로 나섰다. 최홍만은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으로 두 사람의 뒷덜미를 잡고 한번에 제압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작은 말다툼에서 시작된 싸움이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 술이 취한 상태에서 싸움이 진행된 터라 최홍만의 제압이 없었더라면 자칫 대형 사고가 일어날 뻔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 방송인 겸 운동 선수와의 친분으로 이날 술 자리를 함께 했다. 싸움의 시작은 스포츠 스타 A의 말투와 태도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A는 이날 사건으로 유흥업소 종업원으로부터 심한 항의를 받고 더 이상 출입하지 말라는 금족령을 받았음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그 유흥업소를 찾았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사건일 일어난 때는 올림픽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시점이었다. 그런 시기에 유명한 스포츠 스타가 난투극을 벌였다는 것은 모두에게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