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베스트] '세바퀴' 통편집 사례
장면 #1.
방송인 한성주가 한 쪽 어깨를 드러낸 옷차림으로 녹화에 나섰다. 옆에 앉아 있던 임예진은 "이건 왜 이리 내려왔어"라며 오히려 아래로 쭉 잡아당긴다. 나머지는 상상에 맡긴다. 당연히 녹화 분량은 통편집!
장면 #2.
임신을 걱정하는 여성 출연자 A에게 남자 출연자 B는 "(임신할 수 있는)때가 아니다"며 걱정하지 말라 한다. B가 어떻게 A의 생리주기를 아는 걸까? 이 때 C의 대답이 압권. "B는 내 생리주기도 알더라" 친한 출연자들 간 주고받는 농담에 모두가 웃어버린다. 정작 담당 PD는 편집을 되뇌이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린다.
장면 #3.
전두환 전 대통령과 흡사한 외모로 유명한 배우 박용식. 박용식의 대머리를 본 전원주는 대뜸 "대머리가 정력이 좋다며"라고 물어 녹화장을 뒤집어 놓는다. 그대로 방송됐더라면 시청자 게시판이 뒤집혔을 터. 더 이상의 이야기는 '비보도용'이라 편집!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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