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육아 체험

가수 서인영과 배우 신애가 '엄마 체험'에 나섰다.

MBC 예능 프로그램 의 '우리 결혼했어요'(연출 전성호)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인 서인영과 신애는 육아 임무를 새롭게 부여 받았다. 두 사람은 최근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기를 맡아 엄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서인영과 신애는 각각 신세대 엄마와 전형적인 엄마의 모습을 가진 상반된 캐릭터로 평가 받아 나란히 육아 체험에 발탁됐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전성호 PD는 "논의를 거쳐 네 쌍의 부부 중 서인영과 신애 부부에게 아기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두 엄마가 어떤 방식으로 아기를 돌보는지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고 설명했다.

가상 육아 체험은 '우리 결혼했어요'의 제작진이 여러 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도입한 신규 아이템이다. 보건복지가족부와 연계해 재미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실제 육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오락성과 정보성을 동시에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전성호 PD는 "우선 두 쌍의 부부에 한해 시험 삼아 실시해 본 후 포맷을 구체화시킬 계획이다. 출산을 장려하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캠페인과도 연결된다"고 밝혔다.

'엄마' 서인영과 신애의 모습이 담긴 '우리 결혼했어요'는 9월 중 2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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