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42)이 재혼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경실은 13일 밤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지금의 남편과 만나 재혼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이경실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아는 언니가 밥을 먹자고 해서 나갔는데 남편이 그 자리에 먼저 와 있었다"면서 "솔직히 첫 인상이 별로 마음에 안들었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이어 "밥을 먹는데 남편 입에서 갑자기 사투리가 튀어나와 한바탕 웃었다"면서 "알고 보니 고향이 나와 같아서 호감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경실은 너무 솔직한 남편 때문에 연애기간 동안 상처도 많았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어느날 남편이 나와 친해졌다고 착각을 했는지 이혼에 대해 물어봐 가슴이 아팠다"면서 "하지만 끝까지 나를 배려하는 남편의 모습에 마음을 열게 됐고, 재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경실은 '행복하냐'는 MC강호동의 질문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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