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유리왕 모습 공개

배우 정진영이 고구려 2대왕인 유리왕의 모습을 공개했다.

정진영은 오는 9월1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극본 최완규, 정진옥ㆍ연출 강일수)에서 14년 만에 안방극장에 나서며 유리왕을 그리고 있다.

정진영은 상투를 틀어올리고 인자한 미소를 머금은 채 온화한 왕의 인상을 풍겼다. 정진영은 유리왕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로 머리카락을 기르고 퍼머를 한 채 촬영을 이어갔다. 정진영이 그리는 유리왕은 천관의 예언으로 무휼의 등장을 두려워하기도 하지만, 무휼(송일국)과 고구려의 비상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며 비극을 맞는 인물이다.

정진영은 "유리왕은 정치권력과 부성애를 교환해야 하는 비극적인 인물이다. 부정을 버려야 하는 불쌍한 아버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진영을 극중 무휼 역의 아버지로 나오며, 송일국과 카리스마 연기 대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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