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샤방샤방' 인기UP~ 무대선 쾌남 무대밖선 훈남
시원한 창법·직설적 가사 "아주 그냥 죽여줘요"
예능 프로서도 웃음 팡팡 "아주 그냥 끝내줘요"

'트로트 왕자' 박현빈의 상승세가 무섭다.

박현빈은 2006년 데뷔와 함께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트로트계의 젊은 피로 떠올랐다. 최근 발표한 은 박현빈의 매력을 정점에 올려놓는 듯하다. 성악을 전공한 경력에서 나오는 시원한 창법과 '아주 그냥 죽여줘요' 같은 직설적인 가사가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고른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박현빈도 "'샤방샤방'은 몸에 꼭 맞는 옷을 입는 듯 무대에서 재미있고 편해요"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감춰왔던 끼를 보여주며 친근한 모습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대 위의 '쾌남'으로 무대 밖의 '훈남'으로 방송가를 종횡무진 누비는 그를 만났다.

# 쾌남(快男)= 시원한 창법·직설적 가사 "아주 그냥 죽여줘요"

박현빈은 최근 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캐릭터다.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다. 간혹 웃어보이는 게 전부다. 그러던 박현빈도 무대에 올라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호탕하고 시원하게 노래를 뽑아낸다. 강한 카리스마로 객석을 제압한다. 자신감 넘치는 남자로 어필한다.

박현빈은 어쩌면 '연하남' '애완남' 등 귀여운 남자가 사랑 받는 최근 트렌드에 역행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희소성이 지금의 박현빈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

"돌려 말하는 걸 못해요.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말하는 편이에요. 좋아하면 좋다고, 싫으면 싫다고 말하죠. 시원하게 내지르는 제 노래들과 딱 맞아요."

'나의 여자로 만들거야'() '너 없이는 나도 없다'() 등 직설적인 가사도 박현빈과 잘 어울린다.

은 이전에 불렀던 노래 보다 훨씬 솔직하고 담백하다. '얼굴은 브이라인 몸매는 에스라인 아주 그냥 죽여줘요'하고 대놓고 애정공세를 펼친다. 이전 노래들이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었다면 은 부르면 유쾌해지는 노래다. 멜로디와 가사가 더 쉬어졌고 음역도 살짝 낮췄다. 덕분에 2030 남성들의 노래방 애창곡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노래방에서 손이 잘 가는 노래라고 하더라고요. 노래교실 선생님이신 어머니도 학생들이 쉽게 배우고 잘 따라해서 금새 인기가 있을 거라고 얘기해주셨어요. '노래 잘한다'는 제 칭찬도 듣기 좋았지만, 요즘에는 '노래 부르니 참 좋더라'라는 노래 칭찬이 더 좋아요. 댄스 트로트로 2집까지 왔으니 다음에는 보다 구성진 트로트에 도전하고 싶어요."

훈남(薰男)=예능 프로서도 웃음 팡팡 "아주 그냥 끝내줘요"

박현빈의 예능 프로그램 속 모습도 화제다. 박현빈은 (이상 KBS)(MBC)(SBS)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돌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식목일 편'에는 중국 사막에 나무 심으며 허둥지둥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기적의 승부사'는 박현빈을 '예능 선수'로 재탄생 시킨 코너다. 물불 안가리는 저돌성과 능글맞은 모습으로 '망나니 빈도령'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게임에 져서 태연하게 도서관에서 자장면을 배달 시켜먹는 벌칙을 받는 장면은 최근까지 회자되고 있다.

"(유)재석이 형 같은 진행자 분들이 잘 이끌어주세요. 요즘에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마음 편하고 즐거워요. 그렇다 보니 저도 모르던 제 모습이 불쑥 불쑥 나오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그렇게 웃긴 가요? 하하. 아직 난 모르겠는데…."

박현빈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뒤늦게 관심을 끌면서 귀여운(?) 구설에도 휘말리기도 했다. 에서 데뷔 전 소속사 선배 장윤정에게 머리채를 잡혔다는 발언이 대표적이다. 콩트라는 형식을 빌어 과장되게 말했다가 크게 이슈가 됐다.

박현빈은 "'콩트는 콩트일뿐 오해하지 말자'라고 말하고 싶어요. 아마 제가 너무 실감나게 말했나 봐요. 아마 그 얘기 듣고 제가 가장 놀랐을 걸요"라고 말했다.

에서는 게임 중 넘어지는 소녀시대의 티파니를 뒤에서 부축했다가 '껄떡남'으로 찍혀 팬들의 질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박현빈의 오랜 팬들은 이런 모습이 모두 꾸밈없고 순수한 '인간 박현빈'의 단면이라는 점으로 잘 알고 있단다. 괜한 오해를 겪었지만 박현빈도 애써 자신을 포장하고 싶어하지는 않는 듯했다.

"말조심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사실 처음에는 들었어요. 하지만 그런 것들을 의식하면 가식적인 모습이 나올 것 같아요. 그건 제 모습이 아니잖아요. 제 노래처럼 솔직하고 시원한 모습을 프로그램에서도 보고 싶어하실 것 같아요. 제가 그래도 가수인데 언행일치(言行一致)만큼 '가(歌)행일치'를 해야지 않겠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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