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한국영화 90%가 적자… 거품 빠져"
한국 "비·김윤진 월드스타 행해 가는데…"

일본이 독도에 이어 문화까지 건드리면서 잇따른 도발에 나섰다.

일본의 일부 대중문화계가 한류가 더 이상 지속불가능하다는 억지춘향격 해석을 연이어 내놓고 있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의 자크자크가 라는 제목으로 "한국영화가 끝없는 불황에 빠져 있다. 반대로 일본 드라마나 일본 원작의 작품이 한국을 석권해 한국에서 '일류 붐'이 일고 있다. 배용준을 제외하고 한류는 임종해버렸는가"라고 기사를 내보냈을 정도다.

이 보도는 일본에서 상영되는 한국 영화의 90%가 적자라는 점, 이로 인해 99년 영화 이후 한류를 이끌어온 한국 영화가 쇠퇴하고 있다는 점, 배용준에 의지한 한류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점 등을 논거로 제시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우익을 대변하는 매체로 알려져 있어 그 배경에 모종의 의도가 숨어있지 않은지 의심의 눈초리마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국내 일각에서는 침소봉대격 해석이라고 발끈하고 있다. 한국 영화의 일본 흥행이 신통치 않다는 점, 최근 한류의 거품이 꺼지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은 정당하지만, 이를 놓고 한류가 끝났다고 단정하는 건 무리라는 반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로 시작된 한류는 배용준이 주연을 맡은 로 정점에 오른 데 이어 최근에는 영화, 드라마에 국한되지 않고 K-POP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본 대중문화계의 반응은 일견 정확해 보이지만 간과한 면이 많다.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해야만 한류가 성공한 것인가. 최근 한국적인 색채가 강한 드라마를 통해 유럽, 중동 등에서 인기를 모을 정도로 한류는 버블의 시기를 지나서 탄탄한 자리를 잡아가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드라마 이 이란에서 90%에 육박하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한류는 아시아를 넘어 중동, 유럽까지 퍼지고 있어 한류의 또 다른 가능성을 모색하는 단계다. 뿐만 아니라 김윤진 비 이병헌 장동건 등 한국 스타들의 활약은 이제 한류의 무대가 일본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김윤진은 유럽에서도 사람들이 얼굴을 알아볼 정도로 유명인사가 됐고, 비는 미국에서 꼽는 각종 순위에서 10위권 안에 빠지지 않는다.

문화평론가 강명석은 "'한류스타'의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경우 아시아에서 한류의 입지가 커질 것이다. 스타가 등장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해줄 작품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데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일본의 일부 대중문화계의 주장은 한국의 대중문화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출판계는 일본 서적이 휩쓸고 있고, 일본 드라마의 열풍으로 '일드'라는 신조어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원작으로 한 영화 등이 국내에서 제작돼 인기를 모았다.

그럼에도 이 같은 분위기를 놓고 단지 한국 문화의 콘텐츠의 빈약함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자크자크의 주장은 과잉이라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씨는 "문화적인 문제로 연결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손해다. 그렇다고 우리가 아예 일본 문화를 차단하는 식도 문제다.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일부 대중문화계의 도발적인 진단을 비웃듯 '한류'는 이제 해외에서 자연스레 자리잡고 있는 한국문화의 통칭으로 이해되고 있다. 한류는 최근 영화, 드라마, 노래 등 대중문화에 이어 비보이 등 다양한 형태로 일본이라는 작은 우물에서 벗어나 각국에 진출하고 있다.

한류는 또 다른 얼굴로 세계 시장에서 '문화 영토'를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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