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제안 늘었지만 광고 컨셉트따라 출연 결정
'돈벌이' 치중한다는 비판 우려

'기부천사' 김장훈이 광고업계의 러브콜에도 까다로운 출연 결정으로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김장훈은 태안 살리기 활동과 독도 수호 운동으로 전 국민적인 호감을 얻으며 광고계의 영입 1순위 연예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고 출연 제의가 평소 보다 2,3배 가량 늘었으며 각종 문의도 쇄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의 소속사 하늘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광고 제안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독도 문제가 터져 나오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장훈은 제의만큼 많은 광고에 출연은 못하고 있다. 각종 선행 릴레이를 펼쳐오며 쌓은 긍정적인 이미지에 비해 적은 숫자다. 여기에는 김장훈 측의 숨겨진 고민이 담겨 있다.

김장훈의 한 측근은 "광고 출연을 까다롭게 결정하는 편이다. 이는 독도 문제가 불거지기 전부터 그래왔다. 본인과 회사 측이 충분하게 상의한다. 아무리 거액이라고 해도 광고 컨셉트가 맞지 않는다면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김장훈이 상업적인 광고에 출연해 혹여 '돈벌이'에 치중한다는 비판이 나올까 우려하는 데서 비롯됐다. 최근 계약을 맺은 광고가 한 상처 치료제 하나 뿐일 정도다. 수억원의 자비를 들여 서해안 페스티벌을 벌이고 해외 유력지에 독도 관련 광고를 싣고 있지만 정작 광고 출연 등 부수입을 얻는 데는 나름의 장벽을 치고 있는 셈이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일부 연예인의 대부업 광고 출연이 문제가 됐을 정도로 대부분의 연예인이 광고 출연에 대해서 관대하다. 그에 반해 김장훈의 경우는 특이하다. 숱한 광고 제안에도 쉽게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며 업계내부에서도 그를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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