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량 미달은 퇴출'

연예인이 직접 쓴 책 출간이 붐을 이루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명인의 인지도를 노린 상술이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이는 서점가를 잘 모르는 데에서 오는 오해다. 책의 내용이 수준 이하면 아무리 유명한 연예인이라도 서점가에서 찬밥 대접을 받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오히려 너무 높은 지적 수준을 담아내 '대필 논란'에 휘말리는 것이 최근 풍경이다.

인터파크의 MD 오경연 씨는 "연예인이 쓴 책은 일반 저자가 쓴 책보다 홍보에 용이한 것은 사실이다. 고정 팬들이 있고 매체들이 책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이 따라붙는 경우가 많아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도 최근의 추세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예인의 직업 특성상 초반에 반짝하고 책이 나가다가 금새 열기가 식는 경우가 많다는 게 오 씨의 설명이다. 단발적인 출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작가로 인지도를 쌓아가는 것이 독자를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많은 연예인들이 책을 내고 있는 여행 에세이 류의 실용서적은 더욱 그렇다. 다른 서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독자의 눈높이가 더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여행 에세이 서적의 주된 독자층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독자가 대부분이다. 그들의 입장에서 여행을 간접 체험할 수 있고 향후에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는 것이 좋은 여행 에세이의 기준으로 꼽힌다. 꾸준하게 책을 내오면서 아예 여행 에세이 작가로 나선 전 아나운서 손미나가 성공사례로 꼽힐 정도로 안착하기 힘든 분야가 여행 에세이 서적이다.

북노마드 윤동희 대표는 "요즘에는 독자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 연예인의 인지도만을 가지고 책을 팔기가 쉽지 않다. 독자의 공감대를 얼마나 사로잡을 수 있을 지가 책의 성공 여부에 최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 스타들의 '사업 외도' 관련기사 ◀◀◀
☞ '머리숙여 사죄' 유리-백지영 무슨 사고 쳤길래
☞ 이미 '알부자' 된 현영 또 돈 긁어모으겠네!
☞ '쭉쭉빵빵' 한채영 앗! 치맛속이… 아슬아슬~
☞ "이번엔 팬서비스" 36세 황혜영 또 벗었다
☞ 100억대 매출! 女스타 '사장님' 사업수완은?
☞ 김아중·한예슬·이혜영·채연… 가슴 커서 대박?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