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주목받기보다 이미지 좋은 역할 욕심… 결혼후 연기 좋아졌다고?

을 마친 박은혜는 당분간 사극 출연은 지향할 생각이다. 박은혜는 “너무 지방에 많이 가면 (남편한테) 미안하잖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김지곤기자 jgkim@sportshankook.co.kr
"결혼 후 연기가 좋아졌대요."

이제서야 마음 놓고 신혼의 단꿈에 빠진 배우 박은혜의 얼굴에는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린 박은혜는 MBC 사극 (극본 김이영ㆍ연출 이병훈 김근홍)이 끝날 때까지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결혼식을 전후로 한 박은혜의 변화는 주변에서 먼저 알아봤다.

"견미리 선배님과 김근홍 PD님이 연기가 좋아졌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안정돼 보인대요. 저도 심리적으로 한결 편해졌죠. 결혼 전에는 촬영하랴, 몰래 데이트하랴, 늦게 들어간다고 부모님 눈치보랴 정신이 없었거든요. 사실 저는 실감이 잘 나지 않았는데 주변에서 '결혼 후 달라졌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박은혜는 결혼 직후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의 촬영이 한창이었지만 이병훈 PD의 배려로 가능했다. 의 촬영 중이던 지난 12월 결혼한 배우 성현아가 아직까지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것에 비하면 대단한 호강이다. 하지만 박은혜에게도 속사정이 있다.

"이 연장에 돌입한 후라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었어요. (웃으며)대신 제 출연 분량이 줄어들었죠. 홍국영(한상진)의 죽음과 맞물려 한창 대사가 많은 때였거든요. 후회요? 조금 아쉽지만 후회는 없어요. 결혼을 했으니까요, 호호."

박은혜는 서 강직하고 지고지순한 왕비인 효의왕후 역을 소화했다. 이병훈 PD와 함께 한 또 다른 사극 서 어리바리한 후궁을 연기한 데 이어 이번에는 기품 있는 연기를 연기를 선보였다. 박은혜 등 주연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은 30%를 상회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이 50%의 시청률을 달성하며 '국민 드라마'로 우뚝 선 데 비하면 아쉬울 법도 하다.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달라요. 요즘은 케이블 채널도 다양해져서 시청자층이 분산됐죠. 의 30%는 의 50%에 버금간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품위 있는 왕비를 연기하기 위해 몸가짐과 말투부터 매만졌죠. '교육을 많이 받은 여자'처럼 보이라는 주문을 받았거든요.(웃음)"

어느새 데뷔 10년차 배우가 된 박은혜는 "이제 연기를 조금 알겠다"고 자신을 낮춘다. 10년이 지나는 시점에 결혼도 한 터라 향후 변모된 박은혜의 연기를 기대해 봄 직하다. 박은혜 역시 차기 행보가 조심스러운 이유다.

"이제는 주목 받기보다 이미지가 좋은 역을 맡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 대단한 인기를 얻기보다는 언제 나와도 환영 받을 수 있는 꾸준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의 실제 삶은 연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경험이 많으면 연기도 풍부해지죠. 제 삶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만큼 달라지지 않을까요. 다음 작품은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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