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핑클의 멤버 이효리(30)와 옥주현(29)이 폭로전을 벌였다.
옥주현은 24일 밤 방송되는 KBS 2TV 녹화에서 "핑클 시절 이효리는 항상 방송국 화장실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았다"는 비화를 공개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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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은 "(이효리가) 연예계 또래 친목모임인 '79클럽' 멤버들과 자주 어울려 술을 마셨고, 술이 덜 깬 다음날은 꼭 늦잠을 자 방송국 화장실에서 세면을 해결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이효리도 옥주현의 비밀을 폭로했다.
그는 "핑클 시절 강변가요제 축하무대에서 옥주현 때문에 멤버들이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평소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옥주현이 폭우가 쏟아지는 무대에서 멤버들 몰래 기행을 펼쳤다는 것.
이효리는 "몰래 휴지를 들고 올라간 옥주현이 자신의 노래 부분이 끝나면 곧바로 뒤로 빠진 채 빗물에 젖은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을 손보는 모습에 모두들 혀를 내두른 적이 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밖에 옥주현은 이효리와 술을 먹다 기절한 일 등 그동안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핑클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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