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 업] MBC '대한민국 변호사' 이수경
초보변호사 성장기, 법률용어 넘 힘들어 ㅠㅠ… 첫 미니시리즈 부담크지만 의욕 넘쳐 ^^

이 정도면 탄탄대로다.

배우 이수경의 작품 고르는 안목은 탁월했다. 드라마 와 영화 등 이수경이 그려낸 캐릭터의 면면은 화려하다. 작품성부터 흥행성까지 고루 갖춘 작품의 출연진 목록에 이수경의 이름이 아로 새겨져 있다. "대단하다"는 말에 정작 이수경은 손사래부터 친다.

"에이~ 아니에요. 제 역할이 그리 크진 않았어요. 운이 좋았죠. 선배님들과 감독님이 지도해 주시는 데로 잘 따르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어요. 그래도 좋은 작품들을 통해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을 만나면 뿌듯해요."

영화 주말드라마 시트콤 등 다양한 장르를 두루 거친 이수경의 이번 숙제는 평일 방송되는 미니시리즈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극본 서숙향ㆍ연출 윤재문ㆍ7월9일 첫 방송)는 이수경의 새로운 미션이다. 게다가 주인공이다. 이수경은 호흡이 짧은 미니시리즈에 모든 것을 담기 위해 신발끈을 바투 조이고 있다.

"지금까지 주말 드라마에만 출연해 봤어요. 연기력이 탄탄한 선배님들의 비중이 커서 비교적 부담이 적었죠. 미니시리즈는 방송 기간도 짧고, 주요 인물 몇 명이 끌어가야 하잖아요. 과연 제가 책임질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죠. 막상 시작하고 나니 부담감보다는 실수 없이 잘해보자는 의욕이 앞서요."

이수경이 극중 맡은 배역은 천방지축 변호사 우이경. 일반적인 변호사와는 다르다. 상업 고등학교를 졸업 후 로펌서 경리직으로 일하다 스스로 공부해 변호사가 되는 파란만장한 인물이다.

"엘리트 변호사의 성공기가 아니라 초보 변호사의 성장기를 다뤄요. 어찌 보면 저와 맥락이 맞닿는 인물이죠. 특히 법률용어를 외우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카메라 울렁증이 생길 정도였죠. 촬영 중 말이 안 나와 고생하다가 결국 점심 식사 후에 정신 차린 후 OK사인을 받은 적도 있는걸요."

지난 2003년 모 CF를 통해 데뷔한 이수경은 5년 동안 내리 달려왔다.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자신을 확실하게 드러내며 바닥을 탄탄히 다져온 건 분명 '이수경의 힘'이다.

"5년이 지났지만 사실 별 차이는 없어요. 5년 전도 저는 막내였고 지금도 막내죠. 이번에도 상대역인 이성재 선배님과는 띠동갑의 나이 차가 나는 걸요. (웃으며) 하나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 주변에서 많이 알아보신다는 거죠."

아직은 "일이 즐겁기만 하고, 체력이 넘친다"는 이수경은 한동안 곁눈질하지 않고 연기에만 몰두해 볼 작정이다. 이수경은 "건강 관리요? 따로 안 해요. 원래 좀 튼튼한 편이죠. 스트레칭 한 번 하면 피로가 다 풀리는 걸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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