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언론노조 성명 발표

"소송을 당해야 하는 것은 오히려 농식품부다!"

MBC언론노조가 < PD수첩 >에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를 맹렬히 비판했다.

MBC언론노조는 18일 오전 '정권은 진정 언론과 정면대결을 원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 PD수첩 >에 대한 농식품부의 소송이 명백한 언론탄압 임을 주장했다.

MBC언론노조는 "< PD수첩 > 보도 이후 밝혀진 정부 협상의 허점은 셀 수 없다. 협상문서 오역이라는 기본도 망각한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있었다. 이러한 정부의 무능력은 국민에 대한 직무 유기요, 허위 사실을 유포한 돌이킬 수 없는 중죄다. 소송을 제기당해야 하는 것은 오히려 농식품부다"고 성토했다.

MBC언론노조는 이번 소송이 "언론 길들이기 각본"이라며 "4월 협상은 갖가지 발빼기와 추가협상을 통해 누더기가 됐다. 이는 협상이 졸속이었고, < PD수첩 >의 의혹 제기가 타당하다는 것을 정부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고 압박했다.

MBC언론노조는 농식품부와 현 정권에 대한 경고로 성명서를 마쳤다. MBC언론노조는 "당당 < PD수첩 >을 향한 전방위적인 소송을 칼춤을 마감하라. 갖가지 모략으로 언론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 그렇지 않을 경우 언론탄압의 포문을 연 것으로 규정, 모든 시민, 언론 단체들과 더불어 강력 투쟁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식품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 PD수첩 >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할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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