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해프닝으로 끝나

비 등 '한류 스타'를 대상으로 한 병역 면제 추진이 한바탕 해프닝으로 끝났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공연예술과 이용신 사무관은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한류스타에 대한 병역면제 추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최근 병역 특례 대상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류 스타에 대한 병역면제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 내부 논의도 되지 않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태는 문화부가 올 1월1일 부로 시행된 병역법에 따라 병역면제 범위가 축소돼 남자 무용수 등이 부족 사태를 빚는다는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불거져 나왔다. 그 범위가 대중문화까지 확대되지 않겠냐는 추측과 함께 '한류 스타'의 선두주자인 비의 병역 면제 추진으로까지 소문이 번졌다.

비의 병역 면제 추진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하지만 문화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 등으로 대규모 개각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뜻하지 않은 병역 면제 추진설에 곤혹스러워 했다. 유인촌 장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마저 민감하게 반응하더니 곧바로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사태 진화에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역풍은 생각보다 거셌다. 네티즌들은 때 아닌 한류 스타에 대한 병역면제 추진설에 호된 반대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포털 사이트 게시판 등에는 '연예인의 특권의식을 정부가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병역특례 추진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비 측도 16일 오후 내내 진땀을 빼야 했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와 어떤 협의도 거친 적이 없다. 우리 일을 그저 열심히 하고 있었을 뿐인데, 왜 비의 이름이 언급되는지 당혹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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