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미스코리아 진, 하버드 졸업생…, 그리고?

2002년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24)의 또 다른 도전 성공이 화제를 낳고 있다.

금나나는 지난 4년 동안 단 한번도 한눈을 팔지 않았을 정도로 공부에 매진해 놀라운 성적으로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교인 하버드의 졸업장을 손에 쥐게 됐다. 피나는 노력의 대가로 하버드대의 최고 영예로 꼽는 '디튜어상'과 '존 하버드' 장학금도 받았다. 금나나는 이에 그치지 않고 미국 뉴욕에 있는 콜럼비아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다.

금나나는 "입학보다 졸업이 더 힘들다는 하버드에서 생활은 마치 서바이벌 게임과 같았다. 시험을 망쳤거나 이국에서 외로움을 견딜 수 없어 지하실에서 눈물을 흘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땀과 눈물의 세월을 회고했다.

금나나는 미스코리아 선발 당시 고교 시절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62kg까지 나갔던 몸무게를 40kg대까지 줄였다고 고백해 화제를 낳았다.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100일 다이어트에 돌입한 결과 키 172cm에 늘씬한 몸매를 갖게 돼 결국 미스코리아 진의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 2002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힌 후 한국적 미의 전도사로 세계를 누빈 금나나가 미국 명문 하버드생으로서도 최고 영예인 '디튜어상' 등을 수상하며 당당히 학사모를 썼다. /사진=MBC
금나나는 끊임없는 도전에 대한 의욕을 보인 결과 경북대 의대에 재학하던 도중인 2004년 하버드대에 합격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당시 '얼굴만 예쁜 미스코리아가 공부를 하면 얼마나 하겠냐'는 편견을 단 4년 만에 당당하게 깨뜨리는 파워를 보여준 셈이다.

금나나의 도전 과정은 11일 MBC (연출 고명준)를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금나나는 하버드 졸업을 앞두고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팀은 미국 보스톤으로 날아가 금나나를 인터뷰했다.

특히 금나나에게 미스코리아 왕관을 물려줬던 2001년 미스코리아 선이었던 서현진 MBC 아나운서가 방문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오랜만의 만남에 무척 기뻐하며 수다로 한참을 보냈다. 함께 보스톤 찰스강변을 달리며 내기를 하는 등 미스코리아 선후배의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는 이날 방송에서 금나나의 졸업식 현장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금나나를 행복감에 젖게 한 꽃다발을 준 일명 '꽃돌이'가 누구인지가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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