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 단원 김홍도 모습 첫 공개

'어, 이게 누구야?'

배우 박신양이 조선시대 풍속화가 단원 김홍도의 모습을 브라운관으로 이끌어냈다.

검댕이로 뒤덮인 얼굴은 초췌하고, 먼지가 가득 묻은 상투는 언제 감았는지 알 턱이 없다. 평소 양복 모델로 활약할 정도로 깔끔한 이미지는 온데 간데 없다. 박신양이 SBS 새 드라마 (극본 이은영ㆍ연출 장태유)에서 김홍도로 변신한 모습을 스틸 사진으로 처음 공개했다.

데뷔 13년 만에 사극에 도전하는 박신양은 지난달 말 전북 부안의 직소폭포에서 이 드라마의 첫 등장신을 촬영했다. 화구통을 메고 그림에 담을 절경을 헤매는 모습에서 예술가의 고집이 느껴진다.

드라마 제작진에 따르면 박신양이 호랑이에게 쫓기는 긴박한 상황을 실제처럼 연기하기 위해 산 속을 마구 뛰어다니다 중심을 못잡고 미끄러져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 그러나 박신양은 자신보다 더 놀란 제작진들을 안심시켰다는 후문이다.

박신양은 이 드라마에서 풍속화가 김홍도를 연기한다. 남장여자로 등장하는 단원 신윤복 역의 문근영과 호흡을 맞춘다. 오는 9월께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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