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일지매·최강칠우… 부정부패·먹거리 불신 담아

▲식객
묘해도 너무 묘하다.

안방극장을 수놓는 드라마들이 저마다 현실을 꼬집는 듯 시청자들의 눈을 끌고 있다.

SBS 수목 미니시리즈 (극본 최란·연출 이용석)와 16일 첫 방송되는 KBS 2TV (극본 백운철·연출 박만영)는 부정부패로 나라를 좀먹게 만드는 탐관오리들과 서민들의 고통을 그린다. 이어 17일부터 방송되는 SBS (극본 최완규·연출 최종수)에서는 먹을 거리를 공론화한다.

SBS 와 KBS 2TV 는 부정부패에 항거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드라마 모두 시대 배경이 조선인데다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양반을 혼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부자-고소영'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2008년 현실과는 물론 다르다. 그럼에도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일부 세력과 이에 대항하는 서민의 모습은 현실과 묘한 대비를 이룬다.

은 쇠고기에 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연다. 우리 먹을 거리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맞물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한우에 대한 올바른 이해관을 담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쇠고기편에 이어서 김치로 또한번 이슈 몰이를 할 계획이다.

▲일지매
KBS 드라마팀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보다 훨씬 드라마틱한 요즘 현실과 드라마가 닮아있는 점을 찾을 수 있다. 굳이 현실을 꼬집지 않아도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속시원하게 풀어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강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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