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 수입'파문 한목소리… 설경구"당당한의견대단해…한국미래밝아"
'강철중…'도 광우병 파동전 관련장면 촬영

배우 설경구가 촛불집회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설경구는 5일 서울 충무로의 KnJ 사무실에서 스포츠한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연일 벌어지고 있는 촛불집회에 대해 "고등학생들이 나서서 자신의 의견을 내는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고 느꼈다. 대학생이나 사회인들보다 먼저 나서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든든해 보인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영화 (감독 강우석ㆍ제작 KnJ엔터테인먼트,시네마서비스)에서 "내가 5만5,000원 짜리 한우도 먹어봤지만 이건 수입산이 분명하다. 광우병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대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설경구는 "도축장이나 고깃집 장면, 용만(유해진)이 정육점을 운영한다는 설정 등은 지난해 이미 정해진 것이었다. 하지만 '광우병' 부분은 나중에 현장에서 추가했다. 당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가 불거지기도 전이었는데 촬영 현장에서 감독님이 갑자기 '광우병' 부분을 펜으로 시나리오에 적어 주셨다. 지금 보니 마치 현 상황을 그린 것 같아 신기하다"고 밝혔다.

설경구가 광우병과 관련된 대사를 한 장면은 올 2월 촬영된 것이었다. 설경구는 "그날이 내가 마지막으로 쇠고기를 먹은 날이 아닌가 싶다. 그 날 이후 고기를 안 먹었다"고 눙쳤다. 설경구는 정부가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해줬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비쳤다.

의 프리퀄인 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 관련기사 ◀◀◀
☞ 美쇠고기 사태 예견? 강우석 감독 '대박조짐'
☞ '티켓파워' 배우 설경구 보다 감독 강우석?
☞ '망가진' 김태희 때문에 설경구도 망신(?)
☞ 'AAAA형' 설경구 "김태희와 너무 힘들었다"
☞ 설경구 "김태희와 베드신이… 아~ 나의 비애"
☞ 설경구 첫 드라마 출연 돌연 무산 '왜?'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