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손예진… 촉촉·탱탱 '실크피부 빛나네'

전지현·손예진 잡티없는 피부미인… 송혜교·한예슬 뽀얀피부 청순미 돋보여
이효리·서인영·길건 건강미 넘치는 구릿빛 매력

프랑스에는 '피부는 마음의 거울이다'는 격언도 있다. 피부가 진정 마음의 거울인 이유는 속내를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피부를 챙기기 위해서는 겉과 속을 모두 다스려야 한다. 피부 미인이 진정한 미인이라 말할 수 있는 이유다.

좋은 피부는 외적 매력을 발산함과 동시에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함을 의미한다. 연예인들 중 열에 아홉이 정기적으로 피부과를 찾는 이유기도 하다. 요즘은 '생얼(맨얼굴)' 열풍까지 불면서 진정한 피부 미인으로 우뚝 서기 위한 연예인들의 피부 가꾸기 노력도 치열하다. 스타들의 '몸' 시리즈 10탄으로 '피부의 미학'을 더듬어봤다.

# 생얼 미인-전지현 손예진

바야흐로 '생얼'이 대세다. 온갖 성형 기술과 놀라운 메이크업으로 너도나도 미인이 되는 요즘, 진정한 미인들은 생얼로 승부를 걸고 있다. 그리고 생얼의 선결 조건은 바로 피부다. 매끈하고 고운 피부결 없이 생얼 공개란 요원한 일이다.

배우 손예진은 최근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극본 이기원ㆍ연출 김도훈)에서 기자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화장을 최대한 배제했다. 조명 반사를 피하기 위해 기본 메이크업만 했을 정도다. 캐릭터를 살리기 위한 손예진의 결정은 오히려 잡티 없는 피부 미인 손예진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청순함의 대명사인 배우 전지현 역시 올해 초 개봉된 영화 에서 주근깨까지 그대로 드러나는 생얼을 공개했다. 당시 전지현은 "주근깨가 부끄럽다"고 말했지만 대부분의 관객들은 전지현의 팽팽하고 하얀 피부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이 외에도 방송인 현영, 가수 채연 화요비 등이 방송에서 생얼을 공개하며 매끈한 피부를 자랑했다.

# 우윳빛 피부-송혜교 한예슬

배우 송혜교는 얼마 전 한 여론조사에서 '생얼'(맨얼굴)이 가장 예쁠 것을 연예인 1위로 뽑혔다. 인터넷을 통해 화장 안한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송혜교는 잡티 하나 없는 뽀얀 피부로 유명하다.

드라마 과 영화 등에서 보여준 청순하고 정갈한 매력은 그의 매끈한 피부가 있어 한결 돋보였다. 송혜교는 최근 4년간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 모델로 활동해 온 배우 전지현을 대신해 새로운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배우 한예슬 역시 둘째 가라면 서러울 피부 미인이다. 한예슬은 화장품 클라란스, 여성용품 바디피트, LG생활건강 더블리치 샴푸를 비롯해 미용과 뷰티 관련 광고만 6개를 섭렵하고 있다.

# 구릿빛 피부-이효리 서인영 길건

구릿빛 피부는 더 이상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웰빙 시대에 접어들며 힘이 넘쳐 보이는 건강 미인이 각광을 받고 있다. 탄력 있고 건강해 보이는 피부를 갖기 위해 선탠을 하는 연예인도 늘고 있다.

구릿빛 피부 미인의 대표주자는 가수 이효리다. 얼마 전 모 리조트 광고 촬영에서 공개된 이효리의 비키니 몸매는 그이 가무잡잡한 피부와 어울려 한결 돋보였다. 이효리는 더 이상 청순한 미인이 대세가 아님을 몸소 보여준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인기가 급부상한 그룹 쥬얼리의 멤버 서인영도 내로라하는 건강 미녀다. 지난해 솔로앨범을 발표하며 유난히 까맣게 태운 피부가 화제가 되기도 한 서인영은 파워풀한 댄스와 거침없는 성격을 드러내며 새로운 섹시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이 외에도 최근 섹시화보에서 선보인 길건의 황금빛 피부도 구릿빛 피부가 바탕이 된 결과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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