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제 소지 외 또다른 혐의 조사중, "억울…日정부에 한국행 강력 건의"

가수 계은숙이 연내 귀국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일본으로 건너가 계은숙의 행적을 쫓은 한 관계자는 "계은숙의 지인을 통해 당초 예상보다 귀국 시기가 늦어질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지인들은 계은숙이 현재 각성제 소지 관련 혐의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혐의에 대해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계은숙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의 자택에서 각성제 소지 혐의로 체포돼 하루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12월 일본 도쿄지방재판소로부터 각성제 단속법 위반죄로 1년6개월의 형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사실상 비자연장이 어려워졌다.

지난달 12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귀국이 늦어져 그 배경에 의구심이 더해졌다. 최근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계은숙의 귀국 연기는 조사가 지연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계은숙은 최근 조사에 임하면서 심각할 정도로 악화됐던 건강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계은숙이 현재 건강 상태가 빨리 회복되고 있다. 당초 경기도의 한 요양원에서 쉴 계획이었지만 모친께서 일본으로 건너와 계은숙의 건강을 돌봐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 모두 계은숙이 최근 몇 년간 금전적인 문제와 활동과 관련해 정신적으로 극심하게 시달려왔지만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고 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계은숙이 본인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 상당히 억울해 하고 있으며 충분히 풀고 귀국길에 오르기를 일본 정부에 강력히 건의 중이라고 지인은 전하고 있다.

신원이 확실하기 때문에 일부의 예상처럼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강제 추방 등의 조치는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계은숙의 추가 조사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며 연내 마치지 못할 경우 해를 넘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계은숙의 한 측근은 "언제 돌아온다고 확실히 말할 수 없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귀국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기자회견과 함께 억울한 부분을 공개하겠다는 것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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