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맘 스캔들' 제작발표회서 발언 논란

배우 선우재덕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다.

선우재덕은 2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채널CGV의 (극본 김남희ㆍ연출 장두익)의 제작발표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발언으로 네티즌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선우재덕은 이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사실화된 뒤 한우 고깃집 몇 백개가 문을 닫았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한우는 안전한데 광우병 파동으로 애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매출이 형편없다"고 주장했다.

선우재덕은 실제로 경기도 분당에서 한우 고깃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다. 스파게티 전문점에 이어 고깃집까지 손을 대며 '투잡' 성공 반열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선우재덕은 이날 부주의한 발언으로 네티즌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았다. 선우재덕은 "우리나라가 강한 나라라면 수입을 안 하겠다 하겠지만 더 많은 걸 팔아야 하는 문제로 쉬운 문제가 아닌 것은 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각 포털사이트의 올라온 선우재덕의 기사에 댓글로 항의했다. 한 네티즌은 '문제는 쇠고기의 수입 여부가 아니라 30개월 이상된 쇠고기의 수입 여부다. 더욱이 의지대로 안 먹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며 격한 반응을 내비쳤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다른 걸 수출하기 위해 국민 전체를 위험에 빠트리려 하는가'라며 반박했다.

이에 대해 드라마의 관계자는 "고깃집을 운영하는 선우재덕이 걱정에서 한 말에 오해가 있었다. 선우재덕은 문제가 없는 쇠고기를 수입했으면 좋겠다고 한 말이었다. 한우 농가가 처한 극한 상황을 매우 안타까워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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