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문화제 소식에 가슴 먹먹… 거리로 나선 학생들도 안쓰럽고 의심하며 밥먹는게 화가나

"홍콩언론 1면에 난 촛불문화제 보도에 가슴이 먹먹했다!"

배우 최진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지켜보며 침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최진실은 미국산 쇠고기 정부고시가 있던 29일 새벽 스포츠한국과 전화인터뷰에서 결국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발표하는데 대해 섭섭함을 표했다.

최진실은 "얼마 전 홍콩에 다녀왔는데 현지 신문 1면에 우리의 촛불문화제를 다룬 뉴스가 실려있었다. 한국의 학생들이 쇠고기 수입을 반대해 촛불을 켰다는 보도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가슴이 먹먹해져 왔다. 이런 일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게 씁쓸했다"고 말했다.

최진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한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앞서 이달 초 자신의 미니홈피에 수입을 반대하는 글을 남긴 바가 있었다. 당시 최진실은 댓글 형식으로 '난 설렁탕을 너무 좋아하고 아이들에게도 자주 먹이는데 엄마로서 참을 수가 없네요'라는 글을 올렸었다.

최진실은 자신보다 아이들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고 있다. 아이들의 먹거리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우려부터 앞선다.

최진실은 "아이들에게 학교 급식에 쇠고기가 나오면 먹지 말라고 교육을 했다. 아들 환희가 '엄마,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어떻게 구분하지요'라고 질문하더라. 뭐라 대답을 해 줄 수 없었다. 밥을 먹을 때마다 음식을 의심하며 먹어야 한다는 게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급식을 한다. 학생들이라도 안전한 먹거리를 먹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진실은 MBC 드라마 로 '줌마렐라 신드롬'(아줌마+신데렐라)을 일으키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에는 OBS경인TV의 토크쇼 로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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