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결혼…'과 촬영일정 겹쳐 CF고사, 의리 과시
신애는 당초 지난 23일부터 5일간 기업체 지면광고 촬영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다. 신애는 '돈보다 의리'를 선택해 26일 MBC 예능 프로그램 의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에 합류하며 CF를 포기했다.
이 사실은 광고업계에서 알음알음 전해지다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한 광고 관계자는 "광고는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비중있는 부수입원이다. 신애가 위약금을 물 수도 있는 상황에서 광고를 포기했다는 사실에 광고 관계자들이 적잖이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출연진이 많아 제작 스케줄을 정하는 게 쉽지 않다. 또한 출연자 중 스케줄이 비규칙적인 가수들이 대다수라 스케줄 조정에 애를 먹곤 한다. 결국 신애는 극중 커플인 알렉스의 스케줄에 맞춰주기 위해 본인의 CF 출연을 고사한 셈이다.
이 관계자는 "신애의 광고 촬영은 '우리 결혼했어요'에 재투입되는 것이 결정되기 이전에 합의를 마친 상태였다. 신애는 이번 CF에도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진과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발탁된 것이라고 판단해 광고보다는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애-알렉스 커플은 26일 서울 남산에서 재회 장면을 촬영했다.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우리 결혼했어요'는 오는 6월8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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