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공효진 재결합 도우미는 '커플문신'

류승범·공효진 '사랑의 징표'… 구준엽 용으로 힘 뽐내

문신은 의미다. 스타들의 문신에는 각자의 생각이 숨어 있다. 스타들은 문신을 통해 자신의 정서와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들은 문신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가수 구준엽의 몸을 감싸고 있는 용은 힘을 상징한다. 역동적인 춤을 선보이는 구준엽에게서 용트림하는 용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또 하나의 재미다. 구준엽의 측근은 "춤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고 싶은 구준엽의 욕망과 승천을 꿈꾸는 용의 이미지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문신이다"고 풀이했다.

나비는 자유와 부활을 상징한다. 한국인 최초로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을 장식한 이승희는 은밀한 부위 부근에 나비를 그려 넣었다. 이승희는 감춤을 미덕으로 삼는 한국의 통념을 깨고 플레이보이의 모델로 나선 인물이다. 이승희는 나비를 통해 관습과 상식을 깨고 자유롭게 날고 싶은 마음을 문신을 통해 한껏 드러낸 셈이다.

공효진의 발에 새겨진 별은 통상적으로 영혼이나 영감을 뜻한다. 당시 공효진은 배우 류승범과 같은 부위에 문신을 새겨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별은 류승범과의 영혼적인 교감을 뜻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문신은 한번 새겨 넣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는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갖고 있다. 공효진과 류승범이 최근 공식 연인을 다시 선언하게 된 것도 같은 부위에 새겨 넣은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징표가 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고 관계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배우 성현아의 문신은 날개다. 성현아는 당시 "님을 만나면 나머지 한 쪽도 그려넣겠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결혼에 골인한 성현아가 나머지 한 쪽 날개를 그려 넣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외에도 해골은 죽음과 용기, 도깨비는 수호신, 잉어는 인내, 장미는 욕망을 상징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풀이는 일반적인 이야기일 뿐, 문신을 새기는 이들은 저마다 나름의 의미를 부여한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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