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택시 출연… "30만원 주고 코 수술한 사실, 이영자의 폭로에 아찔"

"정준호씨 결혼 소식에 배신감 느꼈어요."

배우 최진실이 최근 드라마에 상대역으로 출연했던 정준호의 결혼 소식을 들은 심경을 밝혔다.

최진실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의 '택시' 녹화에 참석해 "준호씨의 결혼 기사에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홍선희라는 캐릭터에서 빠져 나와야 겠다"고 밝혔다.

최진실과 정준호는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초등학교 동창이자 이후 결혼에 골인하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바 있다. 정준호에게 직접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출연을 제의해 남다른 호흡을 자랑한 최진실인지라 드라마가 종영하자마자 터져 나온 정준호의 결혼소식에 일견 서운함이 들었던 것.

최진실은 이어 드라마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에 대해 "준호씨가 드라마만 하면 시청률이 안나온다는 징크스가 있어 내가 그걸 깨주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런데 첫 방송 시청률이 10%도 안나와 매우 당황했다"며 "하지만 이후 18% 시청률이 나왔을 땐 촬영이 끝나고 아침 9시부터 함께 축하주를 마시며 끈끈한 동료애를 자랑했다"고 전했다.

'택시'의 진행자인 이영자와의 절친한 친분 때문에 오랜만에 토크쇼 출연을 결심한 최진실은 "최근 영자가 내가 30만원을 주고 코 수술한 사연을 말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한 성형외과 의사와 대화를 나누면서 '내 친구 중에 30만원 주고 코 수술을 야매로 한 친구가 있는데요'라고 하더라"며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가 꿈이었는데 늘 평평한 내 얼굴 때문에 콤플렉스가 있었다. 하지만 집안이 너무 어려워 차마 수술을 시켜달라고 하지 못했다"며 코 수술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최진실은 어머니께 30만원만 투자하면 몇 배로 갚겠다는 약속과 함께 코 수술을 단행했고 이후 어머니와의 약속을 철석같이 지켰다는 것. 그는 "나에게는 매우 가슴 아픈 추억이었다"며 방송에서 이러한 사실을 공개한 이영자에게 야속한 심경을 표했다.

이어 "영자는 밤무대에 서는 20년 동안 내 얘기가 레퍼토리다. 여자는 이영자가 최고고 최진실 같은 여자는 애기 낳는 것도 힘들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최진실은 이날 출연에서 연기자로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문영남 작가에 대한 고마운 심경도 밝혔다.

최진실이 출연한 '택시'는 29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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