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서 촬영감독역… '달콤한 코믹연기' 임현식 선배님 닮고 싶어요

"처음엔 속상했는데 알아봐 주시는 감독님들이 많아 든든하던 걸요."

배우 여호민은 얼마전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촬영 감독들로부터 먼저 인사를 받았다. 이들은 여호민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드라마 잘 봤다"는 칭찬도 더했다.

여호민은 드라마 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촬영감독 성규 역으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렸다. 전작 과 에서 야성미가 풍기는 무사로 등장했던 것과 달리 에서는 자유분방한 까칠한 캐릭터로 오랜만에 현대극에 출연했다.

하지만 방송 중반 여배우의 다리를 훔쳐보는 장면이 방송된 뒤 촬영 감독들의 거센 항의로 마음에 상처를 입었었다. 의도와 달리 촬영 감독들의 희화화했다는 구설수에 올랐었다.

여호민은 "사실 속상했죠. 이로 인해 드라마에 제 비중이 적어진 것 같아요. 재미있는 표현이 그만 지나쳐서 구설수에 오른 것 같아요. 그 일로 인해 제 비중이 적어진 것 같어요.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울 뿐이에요"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여호민은 2년 만에 돌아온 를 위해 잠을 아껴가며 캐릭터에 몰입했다. 7줄 짜리 대사만 100번 이상 읽고 또 읽었다. 촬영이 없는 날은 촬영장으로 와 선배들의 연기 모습을 체크했다. 여호민은 "만약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하기 못하면 저로 인해 입장이 난처한 사람들이 많아져요. 저를 맡은 매니저와 작가, 연출자까지 욕하게 하는 것 같아서요"라고 설명했다.

여호민이 올해 이루고픈 꿈이 꼭 한가지 있다면, 배우 임현식과 함께 작품활동을 하고 싶다. 부자(父子)지간으로 나와 엉뚱한 웃음이 돋보이는 코믹 연기를 해보고 싶다. 여호민은 "마다할 역할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임현식 선배에게 달관한 듯한 코믹함을 배워보고 싶어요. 멋있는 배우보다 작품을 빛내는 배우로서 제가 알려졌으면 해요"라는 바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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