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27)의 '일지매' 의상이 수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의상은 21일 오후 첫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에서 주인공 일지매(이준기)가 입고 나오는 갑옷이다. 금속공예가인 박준씨가 이준기의 몸을 직접 피팅해 만든 금속 재질의 이 갑옷은 제작기간만 4개월에 달하는 작품으로 알려졌다0. 또한 이준기의 얼굴에 석고를 부어 본을 뜬 뒤 제작한 마스크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렇게 제작된 일지매 갑의와 마스크의 가격은 총 500여만원에 달한다. 대하사극에서 장군 역할의 출연진이 입고 나오는 갑옷보다 훨씬 비싼 수준 이라는 것.

일지매의 의상을 담당한 SBS아트텍 관계자는 "일지매 복장은 기존 사극의 갑옷과는 차별화를 두는 데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면서 "마스크와 장신구, 아대 등을 일일이 장인들의 수공으로 제작해 화려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SBS 드라마 는 조선시대 개혁추구세력과 보수세력의 갈등 속에서 고통 받는 민초들을 위해 활동하는 의적 일지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이준기 외에도 한효주 이영아 손태영 김창완 이원종 이문식 김뢰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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