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앵커인 김주하(36) 기자가 한 교회의 행사 진행을 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구설에 휘말렸다.

김 기자는 지난 9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모 대형교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사회자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2만 명이 넘는 교회 신도들이 참석했고, 여러 언론들이 앞다퉈 현장을 취재해 보도하는 등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행사 당시 김 기자는 해당 교회 집사로 소개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15일 온라인에는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종교행사에 공중파 방송 앵커가 웬 말이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엄연히 종교의 자유가 보장돼 있다"면서 이 같은 비판을 반박했다.

김 기자의 행사 참여에 대해 MBC 보도국은 '개인적인 종교 활동'이라고 해명했다.

김성수 보도국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리나 정치적 집회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개인적인 종교 활동은 제재에 대한 규정이 없다"고 밝혔다.

1997년 MBC에 입사한 김주하는 2004년 아나운서에서 기자로 전직한 뒤 현재 보도국 소속으로 근무 중이다.

김 기자는 MBC 마감뉴스인 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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